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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들꽃’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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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알바 안 할래? 아주 큰 돈 벌 수 있는데”

어린 소녀들이 가혹한 세상을 견디는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 ‘들꽃’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들꽃’의 세 소녀 수향(조수향), 하담(정하담), 은수(권은수)는 휴대전화를 훔쳐 판돈으로 길에서 살아간다. 내일을 꿈꿀 수 없는 불안과 외로움에 이미 익숙해진 10대들이다. 영화 ‘들꽃’은 버거운 삶의 현실에서 어떻게든 살고자 발버둥 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길에서 떠도는 소녀들이 차도를 건너며 긴박하게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너 알바 안 할래? 아주 큰돈 벌 수 있는데”라는 대사는 위험에 노출된 어린 10대의 상황을 보여준다.


영화의 배급사인 인디플러그 측은 “가출 청소년의 삶을 다룬 예전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그들을 해석한 영화”라면서 “어른들의 유혹과 이유 없는 폭력, 소녀들의 순수함이 사라지는 과정을 묵묵히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들꽃’은 박석영 감독 ‘꽃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갈 곳 없는 소녀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묵묵히 담아낸 프로젝트 ‘꽃 3부작’은 ‘들꽃’을 시작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된 ‘스틸플라워’와 내년 제작예정인 ‘재꽃’으로 이어진다.

‘들꽃’은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14분.

사진 영상=인디플러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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