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가 꼬리로 물범을 25m 상공까지 날리는 흥미로운 광경이 포착됐다.
26일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인근 해안에서 범고래가 물개를 수 미터 상공으로 날려 버리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 찰나의 순간은 마이크 워커(Mike Walker)가 카메라로 포착했다.
영상을 보면 범고래가 강력한 힘으로 물범을 공중으로 날리자, 물범은 공중으로 솟구쳐 빙글빙글 몇 바퀴 회전한 후 다시 물속으로 처박힌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 고래는 1995년에 태어난 수컷으로 T69C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라고 전했다. 또 해당 영상은 캐나다 수산해양부의 지도하에 안전거리가 확보된 지점에서 촬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킬러 고래’라는 이름 그대로 바다사자나 물범, 돌고래 등을 잡아먹는다. 특히 범고래는 먹이를 잡는 데 여러 방법을 쓰는데, 꼬리를 휘둘러 먹이를 제압하는 것도 그 중 한가지다.
사진 영상=Roll.Focus. 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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