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TV

[1분 고발] 편의점 직원 위협해 금품 챙겨 달아난 20대 여성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 조모(28)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해 돈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서울 중부경찰서 제공)
“돈 줘, 더 줘”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경. 28살의 여성 조모씨가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직원 외에는 손님이 없다는 것을 미리 확인한 후였습니다. 이어 조씨는 계산대에 있던 직원에게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했습니다. 놀란 직원이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건넸습니다. 그러자 조씨는 “더 줘”, “거기 있는 돈 다 줘”라며 재차 겁을 줘 모두 53만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밤에 중국 국적의 여성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조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조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CCTV를 보면 편의점으로 들어온 조씨가 직원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이에 직원이 금전통에서 현금을 꺼내 조씨에게 건넵니다. 이후에도 조씨는 계속 금전통을 가리키며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직원은 조씨에게 뭉칫돈을 건넵니다. 그렇게 현금을 받아 챙긴 조씨는 황급히 편의점을 빠져나갑니다.

조사결과 조씨는 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다 제적을 당했습니다. 오랫동안 학교 앞 원룸에서 생활하던 그녀는 부모 요구로 지난 8월 방을 뺐습니다. 이때부터 부모와 갈등을 빚은 그녀는 집을 나온 후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지내왔습니다.

또 부모에게 받은 카드로 한 달에 300~400만원 가량을 호텔 이용료로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최근 부모가 카드를 정지키면서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조씨의 동선을 파악한 후 검거했습니다. 사건 당시 조씨가 흉기를 들고 있지는 않았지만, 한국 상황이 어두운 중국인 아르바이트생이 겁을 먹고 돈을 내주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서울 중부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신문 www.seoul.co.kr

주소 : 100-745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번지) 서울신문사빌딩 l 대표전화 : (02) 2000-9000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