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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포토영상] 골목길 운전하다 계단에 ‘덜커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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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모(34)씨의 차량이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 계단에 걸려 멈춰 섰다.
회사원 오모(34, 여)씨는 최근 낯선 주택가 골목길을 운전하던 중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0분경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오씨는 고객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차를 운전해 골목길을 나오던 중 갑자기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멈춰 섰습니다.

차에서 내린 오씨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차량이 계단 턱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오씨는 “어둑어둑해진 저녁시간이라 계단이 보이지 않았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로 보였다”며 “진입금지 표지판이나 차량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계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날 견인차 두 대가 출동하고서야 사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대해 견인차량 운전자들 역시 “안전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매우 위험한 곳이다. 통로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이 있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 오씨는 다친 곳이 없으며 차량 또한 크게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에 오씨는 “계단에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큰 일 날 뻔 했다. 사람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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