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페루 스카이다이버 페르난도 가바가 비행기에서 점프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계단에 점프슈트가 걸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주 전 동영상 공유사이트 비메오(Vimeo)에는 친구 모리스 마데이(Maurice Mathey)가 포착한 페르난도의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당시 페르난도가 1만 피트(3,048m) 상공의 비행기에서 점프하는 순간 슈트가 비행기 계단에 걸려 스카이다이빙을 하지 못한 채 대롱대롱 매달려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이후 페르난도는 30여 분 정도 기체에 매달린 상태로 비행했으며 비행기는 그를 구하기 위해 원을 그리며 계속 비행했지만 비행기 안에 있던 사람들은 페르난도가 있는 곳까지 손이 닿지 않아 그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페르난도 자신이 칼을 이용해 슈트 일부분을 잘라낸 후에 비행기로부터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으며 탈출 과정에서 칼에 손을 조금 베인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meo / JOINTHETEEM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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