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1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다이애나(Diana)라는 여성이 3개월 된 아기를 안고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는 러시아 바시키르 공화국 수도 우파의 한 호수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보면 성인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기를 안고 호수로 걸어 들어간다. 차가운 물에 아기를 안고 입수한 것도 모자라 그녀는 그 상태로 망설임 없이 머리까지 완전히 물에 담갔다가 밖으로 나온다. 이어 주변에 있는 이들이 하나씩 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기원하는 그들만의 미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추워 벌벌 떨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은 ‘학대에 가깝다’며 질타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매년 한겨울 강추위 속에 강이나 바다에 온몸을 담그는 세례 의식이 열린다.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의 경우, 1월 19일 공현 대축일(공현절)에 예수님의 세례를 기념함과 동시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얼음물에 들어가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사진 영상=DailyReportUK, RT(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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