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Valk Aviation)
23일 호주 나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중국 베이징발 보잉 747기 한 대가 착륙을 시도했다. 이때 갑자기 새 한 마리가 항공기 앞부분과 충돌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항공기 한 대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한다. 이때 화면 좌측에서 검정 새 한 마리가 항공기를 향해 날아온다. 힘차게 날갯짓을 하던 녀석은 항공기의 앞부분과 충돌한다. 이 충격으로 녀석은 이내 땅으로 추락한다.
다행히 이날 새와 충돌한 항공기는 별 탈 없이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
이처럼 날아가던 새가 항공기와 충돌하는 현상을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충돌)라 한다. 이 탓에 많은 항공기가 크고 작은 사고에 직면한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의 조류충돌 사고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총 741건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미국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사고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세스나 210 기종의 경비행기 앞유리에 거위가 충돌한 것. 이 충격으로 당시 해당 경비행기 앞유리가 박살 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안도했다.
사진·영상=YouTube/Valk Aviation, Keith Ba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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