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양천경찰서 제공
사진=서울 양천경찰서 제공
박씨는 지난달 6일 부산 해운대구 한 주차관리실에서 훔친 차량열쇠로 시가 45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훔친 뒤 차량 번호판을 바꿔 전국을 돌아다니며 15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른바 ‘빠루’라고 불리는 연장과 망치를 이용해 차량 유리문을 깨뜨리고 현금이나 금품을 훔쳤다. 또 식당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특히 박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망치로 종업원을 협박,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만 4000원을 빼앗았다. 그는 범행 후 자신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종업원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편의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박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한 후 지난달 29일 서울춘천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구속된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사진 영상=서울 양천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