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캠퍼스 오바마 전쟁’은 흑인 최초의 대통령(오바마)이 나왔음에도 전 세계 지성들이 모여 있는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흑백 인종차별이 만연한 실태를 통렬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특히 영화는 비판의 방식을 재기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캠퍼스 오바마 전쟁’은 제30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제40회 시애틀국제영화제 퓨처웨이브청년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 영화’로 등극한 데 이어 초저예산 영화임에도 이미 400만달러이 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 역시 재기 발랄한 유머와 촌철살인의 대사가 가득하다. 명문대인 윈체스터 대학에서 라디오 독설쇼로 슈퍼스타가 된 ‘샘’과 그녀를 둘러싼 흑인학생과 백인학생들의 대결이 이어진다. 이 상황은 지성의 전당 아이비리그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하고 코믹하다.
작품에 대해 해외 유명언론 인디와이어와 월스트리저널, 시애틀타임즈가 “이 영화는 정말 최고”, “‘폭발적 촌철살인”, “영리하고 섹시한 풍자”라고 쏟아낸 극찬의 카피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영화 ‘캠퍼스 오바마 전쟁’은 아카데미 수상작 ‘셀마’의 테사 톰슨, ‘아메리칸 스나이퍼’ 카일 갈너, ‘워킹데드5’의 타일러 제임스 윌리암스 등 할리우드의 핫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팽팽한 흑백대결을 펼친다.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회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흑인 학생들의 유쾌하고 통쾌한 일격을 그린 영화 ‘캠퍼스 오바마 전쟁’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08분.
사진·영상=콘텐츠게이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