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 5명을 치고 달아난 권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8일 새벽 1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5명을 치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 이모(19)양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김모(49)씨 등 네 명이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경찰은 목격자들 증언을 토대로 차량 번호를 추적해 권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권씨는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의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권씨의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로 돌진, 길을 건너던 행인 5명을 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경찰조사에서 권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영상=서울 관악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