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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전 ‘쓰레기산’사태 건물 33개동 매몰... 최소 9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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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 캡처 (CCTV News)
20일 중국 남부 선전(深<土+川>)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사 수가 91명으로 늘었다.

선전 재난관리당국은 선전 광밍(光明)신구 류시(柳溪)공업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1일 오전 현재 남성 59명, 여성 3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선전 당국은 14개 공장 건물과 2개 사무실 건물 등 공단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산사태로 약 900명이 대피했으며 소방대원 등 1천500명이 공사 차량 151대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에 추가적인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광둥(廣東)성 지질재해 응급 전문가팀의 초기 조사 결과 선전 광밍(光明)신구 류시(柳溪)공업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흙과 건축물 쓰레기 적치장에 있는 인공 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중국과 홍콩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국토자원부는 이번 재난의 원인이 산 자체의 토사 붕괴가 아니라 급경사 지역에 쌓여 있던 많은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며 인근 건물 붕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선전 주민들은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 지역 음료회사 사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지난 2년간 반복적으로 공업원 옆에 흙투기가 이뤄졌다며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항의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전신 전 상하이메트로건설 수석 엔지니어는 이러한 토사 유출이 비 때문에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난이 천연 산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대형 흙더미가 불안정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쪽에 흙이 과도하게 적재되면 다른 쪽의 흙을 밀어내 흘러내리게 한다”며 이러한 현상이 흙에 수분이 더 많고 점성이 약한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건설 현장 흙과 쓰레기가 공업원 옆 100m 높이 언덕에 기대 쌓였다고 주장했다.

사진 영상=CC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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