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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들 원색적 축하 군무에 신부 감격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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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 캡처

어느 뉴질랜드 부부의 결혼식에서 펼쳐진 ‘하카’(Haka) 공연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오클랜드에 사는 알리야·벤자민 암스트롱 부부의 결혼식에는 매우 특별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부부의 지인 등 하객들이 결혼식장에서 마오리족의 ‘하카’(Haka)를 몸소 선보인 것.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용사들이 상대 부족에게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자 추던 전통춤이지만, 현재는 특별한 사람을 환영하는 의식으로 변화했다.


영상을 보면, 신랑과 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카가 거행된다. 하객들은 다리를 한껏 벌리고 서서 고함을 지르더니 손바닥으로 허벅지와 가슴을 치는 동작을 이어간다. 눈을 부릅뜨고 혀를 내민 하객들의 모습은 결혼식 축하공연으로는 다소 위협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하객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환영을 느낀 신부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더니 이내 곧 신랑과 함께 하카에 동참한다. 신랑과 신부, 하객들의 하카 공연은 서로를 부둥켜 안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온라인 상에 공개된 이후 전 세계의 수많은 누리꾼에게 관심과 축하를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 BBC와 미국 CNN등 세계적인 언론매체들도 암스트롱 부부의 결혼식에서 펼쳐진 하카 공연을 기사로 다루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부 알리야 암스트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객들이 하카 공연을 할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할 줄 몰랐다. 특히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뛰는 모습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그들에게도 사랑과 존경을 표하고 싶어서 하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Westone Productions Limite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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