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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그들이 보여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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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뮤비 캡처

“미처 말하지 못했어. 다만 너를 좋아했어.”

“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거친 세상 속에서 손을 잡아줄게.”

25일 자정 공개된 걸그룹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의 노랫말 일부다. 미처 용기 내 고백하지 못하는 소녀의 모습은 ‘서로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는 너에게로 다가가고 싶은데’라고 말하는 ‘오늘부터 우리는’의 속편을 보는 듯하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고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지는 타이틀곡을 통해 ‘유리구슬’처럼 연약해 보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씩씩한 여고생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열린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에서 8번이나 넘어졌지만 씩씩한 얼굴로 다시 일어나 안무를 이어가던 모습도 이런 여자친구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수줍지만 씩씩한 여고생의 이미지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간을 달려서’에서도 여자친구는 다양한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파워풀한 안무를 펼쳐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워풀’과 ‘청순’을 씩씩한 여고생의 이미지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는 작곡가 이기, 용배의 작품으로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여기에 웅장한 스트링이 등장하는 후렴구와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는 귀를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 이외에도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에는 앨범과 동명의 인트로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비롯, ‘내 이름을 불러줘’, ‘사랑별’, ‘그런 날엔’, ‘트러스트’(TRUST)와 ‘시간을 달려서’의 인스트루멘탈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

여자친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영상=[MV] 여자친구(GFRIEND) _ 시간을 달려서(Rough)/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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