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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일어나!’ 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라쿤

‘친구야 일어나!’ 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라쿤

입력 2016-02-05 14:40
업데이트 2016-0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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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동료 곁에서 울부짖는 미국너구리 라쿤의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토론토의 한 도로에서 라쿤 한 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 이에 죽은 동료 곁을 맴도는 라쿤이 지나가던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 라쿤 한 마리가 죽어 있다. 이어 그런 녀석에게 달려들어 흔들어 깨우려는 또 다른 라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왔다갔다 발을 동동 구르던 녀석은, 시간이 지나도 동료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그제야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리를 떠난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이에 따르면 “라쿤이 죽은 동료를 일으켜 함께 이동하려던 것 같았다. 또 녀석이 위험에 노출된 것을 본 일부 선한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렸고, 차에서 내려 고함치기도 했다”며 당시 안타까운 현장을 본 이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죽은 동료 곁을 지키는 라쿤의 안타까운 모습과 그런 녀석을 보호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해당 영상은 공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NewsflareBreaking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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