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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브릿 어워즈 휩쓸다…‘올해의 앨범’ 등 4관왕

아델, 브릿 어워즈 휩쓸다…‘올해의 앨범’ 등 4관왕

입력 2016-02-25 11:03
업데이트 2016-02-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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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만장 팔린 ‘25’로 시상식 주인공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의 올해 주인공은 팝스타 아델이었다.

25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브릿 어워즈에서 아델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3집 ‘25’로 올해의 앨범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브리티시 앨범’ 상을 거머쥐었다.

아델은 또 ‘25’ 타이틀곡인 ‘헬로’(Hello)로 ‘브리티시 싱글’ 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브리티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과 ‘세계적 성공상’(Brits Global Success Award)도 차지해 4관왕에 올랐다.

BRITs, 유튜브 캡처
BRITs, 유튜브 캡처
첫 트로피인 ‘브리티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을 받으며 “너무나 오랜 공백 끝에 돌아왔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세계적 성공상’으로 네 번째 트로피를 받고서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아델은 “제 아이가 저를 정말 멋지다(cool)고 생각할 것 같다. 토트넘 출신의,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소녀가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아델은 또 “이 순간을 공식적으로 케샤를 응원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프로듀서와 성폭행 관련 법정 공방 중인 팝가수 케샤에게 지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아델이 정규 2집 ‘21’(2011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3집 ‘25’는 미국서 800만장, 영국서 270만장, 전 세계에서 총 1천500만장이 판매됐다. ‘헬로’(Hello) 뮤직비디오는 역대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델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축하 무대에서 음정이 잘 맞지 않아 팬들을 다소 실망시켰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웬 위 워 영’(When We Were Young)을 부를 때 “그런 문제는 없었다”고 외신은 평했다.

‘브리티시 남성 솔로 아티스트’ 상은 제임스 베이가 수상했으며 ‘브리티시 그룹’ 상은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가져갔다.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은 비요크, ‘인터내셔널 남성 솔로 아티스트’ 상은 저스틴 비버, ‘인터내셔널 그룹’ 상은 테임 임팔라가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세계적인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줄을 이었다.

리아나는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수록곡 ‘워크’(Work) 무대를 드레이크와 함께 선보였고 저스틴 비버는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무대 장치와 함께 ‘소리’(Sorry)를 불렀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아티스트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무대도 꾸며졌다. 뉴질랜드 가수 로드는 보위의 노래 ‘라이프 온 마스’(Life On Mars)를 불렀고, 주최측은 보위에게 ‘브릿 아이콘’ 상을 수여했다.

영화 시상식인 미국의 아카데미상 후보들이 지나치게 백인 위주로 구성됐다는 비난을 받았듯이, 브릿 어워즈도 개최에 앞서 다양한 인종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흑인 여성 가수인 로라 음불라는 항의의 뜻을 표하며 시상식에 불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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