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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흑인 사회자 뼈있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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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록/트위터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사회자로 등장한 배우 겸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은 백인들만의 잔치라는 오명을 쓴 이번 시상식에 대해 “흑인들의 불참 사태 때문에 사회를 거절할까 고민했다”면서도 “난 실업자이고, 이 자리를 백인인 닐 패트릭 해리스에게 넘길 수는 없었다”고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앞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근 2년간 남녀 주연, 남녀 조연 등 4개 연기 부문에 지명된 후보 총 40명이 모두 백인이라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흑인 배우와 감독들이 잇달아 불참(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록은 “흑인 후보자들이 대한 논란이 계속될 바에야 차라리 남녀 배우상 범주를 나누듯 흑인을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연기로만 얘기하면 충분한 것 아니냐”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우리 흑인들은 백인들과 동등한 기회를 원할 뿐”이라며 “그것이 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대니시 걸’, ‘마션’ 등에 흑인들이 등장하는 패러디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배우 이병헌과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시상식에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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