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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영상] 시각장애인의 운전…이어지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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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 처한 시각장애인을 본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실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속임수 동영상 전문가 레미 가이야르의 작품이다. 그는 곤경에 처한 시각장애인으로 분한 뒤, 사람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물론 무모한 설정이지만, 시민들이 보인 반응은 감동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은 시각장애인으로 연기한 레미 가이야르가 운전대를 잡은 황당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는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흰 지팡이’로 도로를 더듬으며 주행한다. 그의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하고, 주유소 안내판을 들이받기도 한다.


또 그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탄 채 하염없이 거슬러 올라간다. 안타까운 이 상황을 목격한 이들은 소리를 질러 그에게 상황을 전하기도 하고,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직접 그를 돕고자 에스컬레이터에 오르기도 한다.

이어 그는 차량만 다니는 로터리 주변을 위태롭게 걷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한다. 이에 운전자들은 그가 차도에 잘못 나온 것인 줄 알고 차에서 내린 뒤 그를 안전한 곳으로 안내한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의 걸음에 속도를 맞춰 조용히 뒤따르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무모한 도전에 대해 질타했다. 설정 자체가 지나치다는 것.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곤경에 처한 시각장애인을 도우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배려를 볼 수 있는 따뜻한 영상이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5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출신 레미 가이야르는 달팽이 의상을 입고 도로를 기어 다니기, 축구 선수인척 인터뷰하기,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섞여서 국가를 부르는 등 엉뚱한 장난으로 유명세를 탔다. 1999년부터 시작된 그의 장난은 벌써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 영상=Rémi GAILLARD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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