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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말다툼 뒤 ‘팁 대신 독사’…美 엽기 40대 입건

식당서 말다툼 뒤 ‘팁 대신 독사’…美 엽기 40대 입건

입력 2016-03-24 09:17
업데이트 2016-03-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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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한 초밥 전문점에서 40대 일본계 미국인이 식당 지배인과 말다툼을 벌이고 나서 팁 대신 13피트(약 4m)짜리 독사를 던져놓고 갔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현지시간) KCBS 방송에 따르면 일본계 미국인 히로시 모토하시(46)는 지난 20일 저녁 LA 인근 밴나이스 시의 한 초밥 전문점에 들어가 200달러(23만 원)어치 초밥을 먹고 나서 자루에서 뱀을 꺼내 주변 손님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식당 지배인은 모토하시에게 “당장 뱀을 집어넣고 식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했고 이에 격분한 모토하시는 음식값을 계산한 뒤 식당에서 나갔다.

몇 분 후 모토하시는 다시 이 식당에 들어와 13피트 길이의 노란색 독사를 식당 바닥에 내려놓고 식당을 나갔다.

CBS Los Angeles, 유튜브 캡처
CBS Los Angeles, 유튜브 캡처
식당에 있던 일부 손님들은 대형 독사를 보고 기겁했고 식당 지배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은 동물관리소 직원을 데리고 출동해 계산대에 있던 독사를 포획하고 모토하시를 입건했다.

모토하시는 경찰에서 “그저 손님들에게 뱀을 보여준 것뿐인데 식당 지배인이 무례하게 대해 홧김에 팁 대신 독사를 풀어놓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모토하시는 허가 없이 독이 있는 도마뱀을 팔다가 15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독사를 매매하다가 잠복 경찰에 붙잡힌 적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토하시가 운영하는 샌디에이고의 애완동물 전문점 ‘유리 정글’은 지역 신문에 소개된 적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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