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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좀 풀어주세요~!’ 그물 걸린 가시복 곁 지키는 동료

‘내 친구 좀 풀어주세요~!’ 그물 걸린 가시복 곁 지키는 동료

손진호 기자
입력 2016-03-29 11:07
업데이트 2016-03-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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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20일 태국 아오 차록럼 해변에서 그물에 걸린 맹독의 가시복을 구해주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낯선 사람의 접근에 그물 걸린 가시복은 몸을 풍선처럼 부풀리고 가시를 곤두세운 채 자신을 방어한다. 폐그물에 걸린 가시복 옆에는 또 다른 가시복 한 마리가 친구 곁을 지키고 있다. 남성은 깨진 병조각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그물을 잘라낸다. 남성이 위험을 무릅쓴 채 가시복의 몸에 얽힌 그물을 다 제거하자 가시복은 동료와 함께 유유히 헤엄쳐 사라진다.

가시복은 전 세계의 바다에 넓게 분포하며 주로 암초 주변에 서식한다. 주로 혼자 생활하며 성게, 게, 조개류 등을 잡아먹으며 테트로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졌다.

현재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은 31만 5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ore Se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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