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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공개한 가상현실 그림판 ‘틸트 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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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 캡처

가상현실로 인해 화가들이 붓까지 내려놓게 되는 시대가 올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구글이 최근 발표한 가상현실(VR) 페인팅 어플리케이션 ‘틸트 브러시’(Tilt Brush)가 회화의 영역을 혁명적으로 넓힐 것으로 내다봤다.

HTC 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Vive)에서 작동하는 틸트 브러시는 X, Y, Z축 3D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핸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실물크기 3차원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불, 눈, 별, 무지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상상 속 예술 세계를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다. 또 데님, 실크, 면, 가죽 등 옷의 질감 또한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어 패션 산업까지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신의 방이 곧 캔버스이고, 당신의 팔레트가 곧 당신의 상상력’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영상을 보면 틸트 브러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더욱 확실히 와 닿는다.



틸트 브러시는 올해 초 이 기술의 시험 사용을 위해 구글문화연구소의 초청을 받은 아티스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틸트 브러시를 경험한 캘리그라퍼 사이드 도킨스는 “나는 내가 원하는 작업을 아이디어로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상현실로 들어선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페이스47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도 “2차원 세계의 시대는 저물고 이제 그림을 조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영상=Googl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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