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흥행 질주를 하며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가씨’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누적 관객 수가 300만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개봉 12일째에 3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타짜’(개봉 11일째) 다음으로 두번째로 빠른 속도다.
‘정글북’,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컨저링 2’ 등 대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아가씨’가 앞으로도 흥행질주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실제 주말인 11일 ‘아가씨’는 ‘정글북’과 ‘워크래프트’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또 한때 5천여회에 달했던 상영횟수도 3천여회로 급감해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물리적인 여건도 예전만도 못하다.
다음주에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와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국내외 흥행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400만명을 향한 ‘아가씨’의 앞길은 험난하다.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아가씨’ 제작보고회 현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