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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졸업식장에 대선후보 등장? …미 중학생, 성대모사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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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들의 말투와 몸짓을 흉내 내 연설을 하는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대통령 졸업식 연설’(presidential graduation speech)이라는 제목이 달린 이 8분짜리 영상에는 이달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알링턴 하이츠 소재 토머스 중학교의 졸업식에서 잭 아옐로라는 소년이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연설하는장면이 담겨 있다.

아옐로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선거가 한창이기 때문에 제 졸업식 연설은 2016년 대통령 후보 몇 명과 오바마 대통령의 스타일로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More News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의 말투와 손짓을 흉내 내면서 “사람들은 내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진짜로 중국을 사랑한다. 나는 중국에 멋진 친구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아옐로는 이어 차례로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의 성대모사를 해 졸업식 참석자들로부터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이 영상은 지난주 유튜브에 게시되고 토머스 중학교의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소개되면서 퍼져 나가기 시작했으며, ABC, CBS, NBC, CNN 등 주요 방송사들도 이를 뒤늦게 발견해 화제의 영상으로 소개했다.

아옐로가 졸업생 대표로 연설하게 된 것은 영어 수업의 일부였던 ‘졸업식 연설문 쓰기’ 대회에서 1등으로 뽑힌 덕택이다.

토머스 중학교의 브라이언 케이 교장은 졸업예정자 약 350명이 제출한 연설문을 교사와 교직원들이 심사해 최종 후보 3개가 뽑혔다며 “아이들에게 호소력이 있으리라는 점에서 그(아옐로)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아옐로의 부모는 그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성대모사로 가족과 친구들을 웃겼으며 최근 수년간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More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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