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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체제 풍자 보드게임 ‘디어 리더’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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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게임디자이너, 연말 출시목표 펀딩 진행…목표액 두 배인 2천500만 원 모금

▲ 사진=Dear Leader

“두려운 독재자 때문에 아첨과 박수, 소동을 일으키는 파티 카드 게임”

‘디어 리더(Dear Leader·경애하는 지도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게임을 만든 미국의 보드게임 디자이너 팀 허칭스(42)는 “북한의 독재정권을 희화화해 파티장을 재밌게 하려고 이 게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올해 말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의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한 달 기한으로 펀딩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25일.

펀딩 마감일인 24일(현지시간) 그가 모금한 총액은 2만2천52달러(2천475만 원)에 달했다. 당초 목표액 1만2천 달러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선 것.

그는 킥스타터에 올린 글에서 “정말 놀랍다. 이 게임을 제작하는 펀딩에 450명이 넘는 후원자가 2만2천52달러를 약속했다”면서 “지금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더 이상 행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처음 이 게임이 공개됐을 당시인 지난달 26일 미 포브스지는 “친구들과 파티를 할 때 모든 사람이 ‘디어 리더’를 부르며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을 ‘멍청한 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게임이 나왔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히틀러 정권을 풍자해 만든 ‘시크릿 히틀러’ 와 비슷한 착상에서 나온 이 게임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과 그의 참모들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4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게임은 한 명이 독재자 김정은이 되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그의 참모가 돼서 카드 뒷면에 적혀 있는 어떤 의견들에 대해 화를 내고 비이성적 지시를 내리는 김정은에게 누가 아첨을 잘하고 박수를 잘 치느냐, 또 가장 어이없는 해결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다음 김정은을 정하는 방식의 역할 게임이다.



허칭스는 “카드 뒷면에 기재하는 내용은 실제로 북한 독재정권이 북한인과 세계에 끼친 폐해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의 제작은 브레이킹게임스/애드매직이, 유통은 블랙박스에서 맡으며 전해졌다. 한국에서 주문할 경우 배송비를 포함해 30달러가량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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