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하루같이 너를 쫓았다”
배우 조재현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 ‘나홀로 휴가’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홀로 휴가’는 한 남자의 10년에 걸친 지긋지긋한 사랑 혹은 지고지순한 집착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처럼 옛사랑 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맞게 되는 ‘어떤 끝’에 대한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첫 스크린 멜로 연기에 도전하는 박혁권과 여주인공 윤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10년 전 놓친 사랑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지켜보는 한 남자의 스토킹이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올 4월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배우 조재현이 감독으로서 대단하고 강렬한 데뷔작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영화 ‘나홀로 휴가’는 9월 22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사진 영상=리틀빅픽처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