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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감동 뉴스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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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웃을 일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숨통을 조이듯 빡빡한 일들과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사건·사고는 자연스레 인상을 찌푸리게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각박해지는 세상, 한 줄기 빛같은 훈훈한 뉴스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베스트 3입니다.

1. 치어리더에게 오렌지색 장미꽃을 선물한 선수들



미국 캘리포니아의 풋힐 고등학교 풋볼팀 이야기입니다.

지난 3일 이 학교 선수들은 평소처럼 치어리더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이 과정에 선수들이 치어리더 중 한 사람 앞에만 오렌지색 장미꽃을 놓았습니다. 선수들 모두 그녀 앞에 하나씩 놓는 꽃이 쌓이기 시작하자 치어리더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꽃을 받은 치어리더 에슐리 아다미에츠는 최근 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그녀가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오렌지색은 백혈병 캠페인에 쓰이는 색이라고 하네요.

2. 유치원 버스 사고 때 어린이 구조한 시민 영웅



지난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유치원생 21명 등 23명이 탑승한 어린이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망치로 버스 뒷유리창을 깨뜨리고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한 명씩 구조했습니다. 시민들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은 물론 무서움에 우는 아이들을 보듬으며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은 경찰이 다른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찰은 시민영웅들을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고, 수소문 끝에 최초 신고자를 비롯해 시민영웅 11명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부산경찰은 지난 8일 오전 이들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망치로 유리창을 깬 김호신씨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하는 일이죠. 쑥스럽습니다”라며 자신을 낮췄습니다.

3. ‘노란 헬멧’의 기적



노란 헬멧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영상입니다. 호흡곤란을 일으킨 28주 된 산모를 태운 구급차가 퇴근길 도로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노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급차를 막은 차들을 하나씩 직접 두드리며 길을 열어 줬습니다.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 소방관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신랑 생각이 나서 도와드리게 됐다”며 “바로 앞에 병원이 있는데 길을 터주셔서 빨리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영상=유튜브/ABC News, 부산일보, KBS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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