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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휴양지서 수영하던 14살 소년 악어에 물려

호주 유명 휴양지서 수영하던 14살 소년 악어에 물려

손진호 기자
입력 2016-10-04 11:21
업데이트 2016-10-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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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소년이 악어 공격을 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서호주 엘 퀘스트로의 한 협곡에서 수영하던 14살 카메론 팀스가 악어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휴가차 고급 휴가지인 엘 퀘스트로 문샤인 협곡을 찾은 마크 팀스 가족.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카메론의 복부와 팔을 문 것은 다름 아닌 야생 악어. 고프로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악어에 물려 피를 흘리는 카메론의 모습과 그 주변을 헤엄쳐 지나가는 악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크는 지역 언론을 통해 “당시 가족들은 문샤인 협곡의 한 동굴에서 수영하고 있었다. 처음엔 어두운 물속에서 아이 중 하나가 젓는 노라고 생각했다”며 “무엇인가 우리를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카메론이 복부와 팔꿈치를 물리기 전까지 물속에 악어가 숨어 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고 밝혔다.

악어에 물린 직후 카메론은 상처를 곧바로 소독 치료를 받았다.



카메론은 “우리는 떼 지어 물속에 서 있었다”며 “내가 한가운데에서 수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를 향해 돌진하는 무언가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충돌 당시엔 악어에 물린 사실을 몰랐지만 잠시 뒤 피를 흘리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엘 퀘스트로는 험준한 킴벌리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챔벌레인 강에 걸쳐 있는 유명 관광지로 수영을 비롯해 승마, 낚시, 크루즈 등을 포함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고급 휴양지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ichael Scott youtube, SEVEN NEWS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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