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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집회] 단원고 은화 엄마의 눈물 호소

[6차 촛불집회] 단원고 은화 엄마의 눈물 호소

김형우 기자
입력 2016-12-03 23:44
업데이트 2016-12-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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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집회 본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집회 본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최소한 엄마로서, 최소한 사람으로서, 은화를 보내줄 수 있게끔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세월호 미수습자인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본행사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저는 지금도 4월 16일에 살고 있다. 은화가 불렀을 마지막 이름이 ‘엄마’였을 것”이라며 “세월호는 아직 바다 속에 있고 은화와 다른 미수습자들도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씨는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에게는 가족을 만나는 것이고, 희생자에게는 진상 규명이고, 생존자에게는 친구가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래야 국민이 국가에 보호 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조양을 비롯해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남현철군·박영인군과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씨, 일반 승객인 권재근·권혁규 부자·이영숙씨 등 9명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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