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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무리의 독특한 상어 사냥법

범고래 무리의 독특한 상어 사냥법

김형우 기자
입력 2016-12-19 10:26
업데이트 2016-12-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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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터 무어 포토그라피/페이스북
슬레이터 무어 포토그라피/페이스북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 무리가 상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기 드문 이 장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고래 탐사 관광선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을 항해하던 사진작가 슬레이터 무어가 드론을 띄워 담아낸 것이다.

영상을 보면, 몸길이 1.5미터가 넘는 칠성상어가 암컷 범고래에 물려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암컷 범고래는 상어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어의 숨통을 끊어놓을 뿐이다. 암컷 범고래의 주변에는 여러 마리의 새끼 범고래도 함께하고 있다.


이 장면에 대해 몬터레이 베이 고래 감시단(Monterey Bay Whale Watch) 측은 어미 고래가 새끼들에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칠 겸 사냥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고래는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로 상어와 돌고래, 고래 등을 잡아먹는다. 특히 범고래는 가족과 함께 사냥하며 평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범고래 무리를 이끌며 새끼의 사냥 훈련을 담당하는 것은 어미 범고래다. 무리 구성원은 ‘해변 돌진’이라 불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사진·영상=Slater Moore Photography/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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