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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미노피자, ‘순록 배달부’ 해고(?)

日 도미노피자, ‘순록 배달부’ 해고(?)

문성호 기자
입력 2016-12-21 10:42
업데이트 2016-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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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도미노피자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순록을 활용한 피자 배달을 하려다 실패했다.

지난달 일본 도미노피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순록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회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달 중인 순록 위치까지 추적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미노피자 측은 배달 훈련 도중 정확성과 안전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 돌연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순록 모양을 활용한 스쿠터를 준비해 고객들의 실망감을 상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미노피자 측은 실제 여러 마리의 순록을 훈련했다. 하지만 순록이 도로를 벗어나거나 예상 도착지를 지나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순록 배달 계획’을 포기했다.

이 결정에 대해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처음부터 순록을 이용해 배달하려는 기획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일본 도미노피자 측은 “해당 서비스를 다시 시도할 계획은 전혀 없다. 교육을 받던 순록들은 모두 안전하게 목장으로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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