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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서 다친 ‘여친’ 이틀 동안 지킨 견공

철로서 다친 ‘여친’ 이틀 동안 지킨 견공

손진호 기자
입력 2016-12-27 15:16
업데이트 2016-1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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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해!’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철로에서 부상 당한 ‘여자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동안 자리를 지킨 견공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자친구 루시(Lucy)를 지킨 순정견은 바로 팬더(Panda). 팬더는 혹한의 날씨 속 루시가 철로 위서 부상 입은 채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죽음에 직면해 있던 그녀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 동안 지켰던 것.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기차가 접근해오자 아픈 루시의 머리를 눌러 기차가 무사히 관통하게 하는 팬더의 애정어린 모습이 담겨 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던 루시와 팬더는 데니스 말라페예프(Denis Malafeyev)란 남성에 의해 발견됐으며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데니스는 “그들은 수의사에게 가는 트렁크에서도 함께 붙어있었다”면서 “루시가 철로를 지나는 기차에 부상 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라며 “세글라스카 마은 인근 철로에 두 마리의 개가 누워있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보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루시의 상태는 골절은 없었지만 약간의 타박상과 감기 증상이 있었다. 루시와 팬더는 안정을 취한 뒤 주인에게 되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nna Ledovskik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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