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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만난 조련사, 냄새로 알아본 前 폭파물 탐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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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서 앞을 못 보는 개가 6년 만에 만난 가족을 냄새로 알아봤다.

▲ 냄새로 6년만에 만난 가족 알아본 前 폭발물 탐지견
앞을 볼 수 없게 된 前 폭발물 탐지견 캐시는 함께 지내던 해병대 조련사 데이비드 헤레라(David Herrera)를 냄새로 알아봤다고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前 폭발물 탐지견 캐시(Kash)는 자신과 지내던 해병대 조련사 데이비드 헤레라(David Herrera, 29)와 6년 만에 만났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8일이 보도했다.



캐시는 헤레라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많은 생명을 구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 온 후 둘은 6년 동안 떨어져 지냈다.

올해 9살인 개 캐시는 이제 앞이 보이지 않지만, 냄새로 헤레라를 알아봤다. 캐시는 헤레라의 다리 사이를 뛰어다니며 격렬하게 꼬리를 흔들었다. 뭉클한 순간은 영상에 담겼다.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헤레라는 “매우 행복한 순간이었다. 캐시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탐지해 인명을 구하던 캐시
외신에 따르면 캐시와 헤레라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탐지하는 작업을 맡았다. 사진=유튜브 캡쳐

헤레라와 캐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츠빌에서 함께 훈련을 받고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둘의 임무는 길 위의 폭탄을 탐지하는 일이었다고 인사이드에디션닷컴이 보도했다.

폭발물 탐지견 시절, 캐시는 급조 폭발물(IED)를 찾으면 주변을 뛰어다녀 헤레라에게 알렸다. 30명의 팀원들의 생명을 구한 적도 있다.

헤레라는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7개월 동안 거의 매일을 캐시와 트럭을 타고 위험한 도시들을 누볐다”며 “트럭이 폭발할 뻔한 적도 있다. 캐시가 우리를 살렸다”고 덧붙였다.

▲ 6년 만에 다시 만난 개 캐시와 조련사 헤레라
폭발물 탐지견이던 캐시는 은퇴 후 조련사 헤레라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18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2011년 미국으로 돌아온 캐시는 다른 조련사에게 보내져 둘은 헤어졌다.

헤라라는 캐시가 은퇴를 하고 텍사스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캐시를 찾아갔다.

헤라라는 “캐시가 제게 머리를 문질렀다. 처음에는 망설이는 듯했다”며 “제가 누군지 냄새를 맡으려고 했을 거다. 저를 알아보고 캐시는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시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줄은 나중에 알았다”며 “캐시를 오랜만에 만나서 기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Inside Edi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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