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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동료 애타게 깨우는 우정 깊은 견공

죽은 동료 애타게 깨우는 우정 깊은 견공

손진호 기자
입력 2018-02-14 16:09
업데이트 2018-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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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ews / GURU PUNCH youtube
jnews / GURU PUNCH youtube 최근 중국 쓰촨성 이빈(Yibin)에서 차에 치여 죽은 동료를 깨우는 견공의 모습.

‘짐승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을 증명하듯 중국에서 인간보다 더 따뜻한 동료애를 보이는 동물의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쓰촨성 이빈(Yibin)에서 차에 치여 죽은 동료를 깨우는 견공의 모습을 소개했다.

12일 이빈의 한 호텔 앞 도로. 황구 한 마리가 길을 건너가려다 도로 한복판서 차에 치여 로드킬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량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행인들도 개의 상태를 살피지 않았다. 잠시 뒤, 주변에 있던 개 3마리 중 흑구 한 마리가 도로로 뛰어들어 죽은 황구를 끌어내려 애썼다.

인근 가게에서 일하던 목격자 장(Zhang)은 “오후 1시쯤 도롯가에서 죽어있는 황구를 흔들어 깨우는 흑구를 보았다”며 “이후 인근 수의사가 도착해 황구의 사체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이 지역에서 종종 함께 노는 모습이 포착돼 왔었다고 전했다.

중국에는 애완견을 포함한 애완동물을 보호하는 법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도 간쑤성 란저우시 안닝지역의 한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한 동료 곁을 지키는 네 마리 견공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jnews / GURU PUN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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