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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구출대작전

‘우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 구출대작전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2-18 12:02
업데이트 2018-02-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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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지대 한 우물에서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된 야생 아기코끼리(유튜브 영상 캡처)
농장지대 한 우물에서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된 야생 아기코끼리(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CGTN은 태국 한 마을 주민들의 ‘우물에 빠진 야생 아기코끼리 구출대작전’ 소식을 전했다.

인구 3만명으로 커피, 고무재배 등 농업지대의 중심지인 태국 남동부 찬타부리(Chantaburi) 한 마을 우물에 야생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빠져 허우적거린다. 이미 몸은 온통 회색빛 진흙으로 뒤덮혀 있다. 우물 밖으로 나오려고 필사의 사투를 벌였지만 혼자 나오긴 역부족이다.

마을 주민들은 아기 코끼리를 구출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작은 포크레인까지 동원했다. 이 불쌍한 아기 코끼리는 어미 코끼리를 순간 놓친 후, 이 마을 고무재배지역을 방황하다 우연히 우물에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우물에 빠진 야생 아기코끼리(유튜브 영상 캡처)
우물에 빠진 야생 아기코끼리(유튜브 영상 캡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어미코끼리는,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과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전기장벽 주위에서 아기를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다 감전되어 쓰러지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주민들의 도움으로 결국 3시간만에 아기코끼리는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구출된 아기 코끼리가 엄마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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