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남성을 보고 황급히 달려가는 경찰관들. 경기경찰청 제공.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이 경찰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 정오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식당을 찾은 안양 동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옆 테이블에서 식사 중 뒤로 넘어지는 A(61·중국 국적)씨를 목격했다.
경찰관들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의식을 잃은 A씨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했다. 다른 경찰관들도 돌아가면서 흉부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5분간 계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일 저녁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