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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 간 리처드 용재 오닐 “정말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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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권단체 케어 홍보대사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식용견 농장에서 뜬장에 갇힌 개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케어]

“이 아이들이 보신탕이 된다는 걸 도무지 상상하기가 어렵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보신탕으로 팔려갈 뻔한 개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25일, 전날 오후 리처드 용재 오닐이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10마리의 개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를 위해 케어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케어 박소연 대표와 동물구호팀이 함께 했다.

현장에는 200여 마리의 개가 ‘뜬장’이라 불리는 철망 케이지에 갇혀 있었다. 녀석들은 제대로 된 먹이가 제공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를 먹거나 딱딱한 조개껍데기 따위를 씹고 있었다. 또 몇몇은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 동물권단체 케어 홍보대사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케어]
리처드 용재 오닐은 “구조 도중에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리트리버 한 마리를 봤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심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어미 개는 경계심이 많은 편임에도, 한 어미 개는 사람들이 새끼에게 다가가는데도 경계할 힘조차 없어 축 늘어져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케어는 이날 구조한 개들을 치료한 뒤, 좋은 입양자를 물색해 국내외로 입양을 주선할 계획이다.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은 케어 홈페이지(fromcare.org)에 있는 ‘입양 및 봉사’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케어는 홍보대사들과 함께 개농장 실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배우 김효진에 이어 두 번째로 구조 현장에 동행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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