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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교수의 ‘애견 미용 노하우’

서영교 교수의 ‘애견 미용 노하우’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8-01 14:50
업데이트 2018-08-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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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서영교 교수가 자신의 애견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서영교 교수가 자신의 애견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국애견협회 미용심사위원으로 애견미용 전문가이자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전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서영교 교수. 19년간 쌓고 다듬어진 그녀만의 애견미용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강아지 관리법과 위생미용 노하우를 직접 확인해 보고 집에서도 직접 따라해 보면 어떨까.

반려견 미용의 시작은 역시 브러시. 강아지 털 종류에 맞는 브러시를 선택한 후 힘을 가해 털을 억지로 빗질하지 말고 부드럽게 ‘터치’ 한다는 맘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엉켜서 빗질이 잘 안 되는 부위는 빗으로 뜯지 말고 엉킨 털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피도록 한다. 빗질을 하다보면 외부기생충에 감염이 됐는지, 피부 뾰루지가 있는지 등 강아지 피부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을 브러시 할 땐 잘못하면 빗으로 눈을 찌를 수 있어 눈 주위 위쪽 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빗질해주면 좋다. 귀털은 귀 끝 피부가 얇기 때문에 귀털의 엉킨 부분을 빗으로 강제로 잡아 당기면 피부가 찢어지거나 상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브러시로 온 몸을 꼼꼼히 정리한 후엔 발바닥, 배, 똥꼬 주변 털을 깎고 다듬는다. 발바닥 털은 바닥에 딛는 발바닥 ‘패드’ 부위만 보이게끔 전동브러시를 이용해 세심하게 다듬는다. 발목 부위 털도 역시, 발바닥에 닿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강아지가 네 발로 바닥에 섰을 때 털이 끌리지 않아 보기도 좋고 강아지가 움직이는데 미끄러지지 않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서영교 교수가 브러시를 활용해 털을 정리하는 모습
서영교 교수가 브러시를 활용해 털을 정리하는 모습

똥꼬털은 똥꼬 주변을 ‘마름모’ 모양으로 깎는다는 생각으로 다듬어 주면 된다. 똥꼬 아래에서 위로 수직으로 깎게 되면 자칫 민감한 부위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부분 털은 한 쪽다리를 들거나 강아지가 선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젖꼭지나 생식기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정리해주면 된다. 그 외 발톱 깎을 때 발톱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발톱만 깎은 후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법, 이어클리너 사용으로 귀청소 말끔하게 하는 법 등 보다 효과적일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 강아지를 관리하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협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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