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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젊다지만···, 목숨 걸고 고공크레인에 매달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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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한 사람에게 하나의 목숨만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목숨을 쉽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세상 곳곳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거 같다.

수십 층 높이의 아찔한 고층 건물 난간에서 자전거타기, 물구나무서기, 줄넘기 등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 목숨을 잃고 마는 위험천만한 객기들, 좀 더 과하게 표현해 ‘미친 짓‘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행위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탁월한 멋짐’을 영상에 담아 자랑하고 싶은 청춘의 맘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영화 ‘신세계’ 속 주인공 이정재가 말한 명대사 ‘이거 정말 심한 거 아니오~‘라고 할 만큼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천지개벽이 수 천 번, 수 만 번이 발생한다 해도 ‘목숨은 하나’라는 진리엔 변화가 없기에 더 소중히 해야할 각자의 귀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이런 무모함에 도전하다 목숨을 잃게 된 소식들이 외신을 통해 종종 보도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엔 고공 크레인에 매달려 각 종 묘기를 선보이는 모로코 출신의 칼리드 테니(24)란 젊은 남성이 그 주인공이다. 겁을 상실한 그의 목숨 건 도전을 지난 2일 케터스 클립스,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모로코 항구도시 탕헤르(Tangier). 그는 이곳에 설치된 고공크레인 위에서 보기만해도 아찔한 묘기를 선보였다.

손으로 크레인 기둥을 잡고 이동하기도 하고, 거꾸로 매달리기도 하는 모습이다. 물론 이러한 ‘훌륭한(?)’ 영상은 그가 묘기를 하는 동시에 찍을 수 없을 터. 영상미를 담아내는 건 친구의 몫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모험을 좋아했다. 어디든 기어오르고 뛰어오르는 것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목숨을 담보로 이 젊은이의 무모함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 영상=케터스클립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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