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마음만은 걸그룹’…축제에서 춤 실력 뽐낸 여자농구 스타들

‘마음만은 걸그룹’…축제에서 춤 실력 뽐낸 여자농구 스타들

입력 2019-01-06 16:33
업데이트 2019-01-06 16: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령탑 ‘단체 체력단련’…김단비 ‘팬 자유투 대타’ 등도 볼거리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숨겨뒀던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신지현(24), 용인 삼성생명의 이주연(21), 아산 우리은행의 나윤정(21), OK 저축은행의 홍소리(23)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2쿼터 작전타임에 유니폼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코트에 등장했다.

이들은 여성 듀엣 라임소다와 함께 걸그룹 AOA의 노래 ‘빙글뱅글’에 맞춰 ‘W 스페셜 공연’에 나섰다.

네 선수 중 ‘최연장자’인 신지현은 이번 무대를 앞두고 “‘흑역사’가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며 불안함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이틀 정도밖에 연습하지 못했음에도 ‘진짜 걸그룹’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2015년 1월 올스타전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거위의 꿈’을 열창했던 신지현의 무대 매너는 여전했고, 이주연, 나윤정, 홍소리도 멋진 춤 실력을 보였다.

블루스타팀에 이름을 올린 신지현은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이미지 확대
멋진 공연 펼친 여자 농구 선수들
멋진 공연 펼친 여자 농구 선수들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경기. 걸그룹 라임소다와 WKBL선수 신지현, 이주연, 나윤정, 홍소리의 콜라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1.6 연합뉴스
2011년 4월 챔피언결정전 이후 7년 9개월 만에 여자농구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분위기를 띄웠다.

선수들이 3점 슛을 시도해 실패할 때마다 각 팀 감독들이 5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복근왕 감독님’ 이벤트는 웃음을 자아냈다.

3점 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은 일부러 허공에 슛을 던지며 감독들에게 ‘단체 체력단련’ 시간을 선물했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KB)는 골대를 등지고 뒤로 돌아 슛을 던지는가 하면, 2쿼터 경기 중 자유투를 얻은 ‘팬 투표 1위’ 김단비(신한은행)는 관중석에 뛰어들어 직접 팬을 지목해 대신 자유투를 던질 기회를 주는 등 팬 서비스가 이어졌다.

3쿼터 경기 중엔 카일라 쏜튼(신한은행)이 블루스타팀 감독석에 앉아 “수비, 수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영상=KBSN 스포츠 네이버 채널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