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설치미술가 이효열(33) 작가와 태슬남(33) 디자이너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분향소가 있던 자리 인근 선착장에 ‘사랑’이라는 작품을 설치했다.
작품은 높이 2m50cm의 철제 구조물 두 개에 각각 포맥스 소재로 제작한 ‘사랑’이라는 글자를 붙였다. 두 글자 사이는 종이테이프로 연결했고, 그 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일일이 손으로 적었다.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