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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지식인으로 뽑힌 “떡의 달인” 부산 강신우씨

올해 신지식인으로 뽑힌 “떡의 달인” 부산 강신우씨

입력 2015-12-24 10:52
업데이트 2015-12-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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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한양민속떡집’ 사장으로 ‘떡 아카데미’ 운영 전통떡 널리 알려

“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떡을 더욱 알리고 소비가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신지식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5년 신지식인에 떡집 사장이 선정돼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 영도구에서 ‘한양민속떡집’을 운영하는 강신우(45)씨. 강씨는 이곳에서 모친에 이어 20여 년째 떡집을 운영하고 있다. 강씨가 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은 떡만 판매하는 단순한 떡집이 아니라 ‘떡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우리 전통 떡을 널리 알리는 한편 떡의 소비를 늘리는 노력을 해온 공로 때문이다.

강씨는 “우리 떡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은 것을 알고 이러다가는 전통 떡이 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통 떡 중에서 혼례 때 사용하는 떡을 주로 취급한다. 특히 폐백과 혼례 시 사돈댁에 보내는 이바지 떡을 만드는 데 있어 장인이다.

그는 신지식인에 선정되기에 앞서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행사 가운데 제9회 전국 떡 명장선발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의대 경영대학원에서 외식산업컨설팅학을 공부하는 그는 전통 떡 계승과 함께 떡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떡 케이크를 비롯해 백설기에 야채와 카레를 넣기도 하고 떡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등 떡의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씨는 24일 “젊은 층에서 떡 소비가 일어나야 전통 떡의 명맥도 이어갈 수 있다”며 “신지식인 선정을 계기로 떡 소비 촉진과 함께 전통 떡이 사라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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