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의 대표적 경제학자로 재벌개혁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 온 김기원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지병으로 별세했다. 61세.
고인은 1989년 논문 ‘미군정기 귀속재산의 처리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방송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한국의 재벌체제, 기업지배구조, 외국자본, 구조조정 등의 문제에 천착했다.
한국사회경제학회, 한국산업조직학회, 한국경제발전학회, 서울사회경제연구소 등에서 활동한 연구자였을 뿐 아니라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실행위원을 맡아 기업 지배구조 문제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현실참여적 학자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미군정기의 경제구조’(1990), ‘현대자본주의론’(1990), ‘한국 노사관계의 전개와 현상’(1997), ‘기업시스템의 비교경제학’(1998), ‘한국산업의 이해’(2002), ‘재벌개혁은 끝났는가’(2002), ‘생활속의 경제’(2005)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75.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김기원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사회경제학회, 한국산업조직학회, 한국경제발전학회, 서울사회경제연구소 등에서 활동한 연구자였을 뿐 아니라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실행위원을 맡아 기업 지배구조 문제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현실참여적 학자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미군정기의 경제구조’(1990), ‘현대자본주의론’(1990), ‘한국 노사관계의 전개와 현상’(1997), ‘기업시스템의 비교경제학’(1998), ‘한국산업의 이해’(2002), ‘재벌개혁은 끝났는가’(2002), ‘생활속의 경제’(2005)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75.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4-12-0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