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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카드, 퇴직 직원 ‘CEO 독립’ 단계별 지원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카드, 퇴직 직원 ‘CEO 독립’ 단계별 지원

이유미 기자
입력 2015-07-16 14:43
업데이트 2015-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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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직원들의 새로운 꿈을 지원합니다.”
김형건 마이알리노 사장은 현대카드 ‘CEO 플랜’ 1호점의 주인공이다.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서 근무하다 CEO 플랜의 도움을 받아 서울 마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현대카드 제공
김형건 마이알리노 사장은 현대카드 ‘CEO 플랜’ 1호점의 주인공이다.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서 근무하다 CEO 플랜의 도움을 받아 서울 마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현대카드 제공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경쟁은 심화되고 정년은 짧아진 탓이다. ‘제2의 진로’를 꿈꾸는 직장인들도 많지만 섣불리 회사를 떠났다가 ‘퇴직 푸어’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직원들의 이런 고민을 반영해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CEO 플랜’이다.

현대카드는 올 초부터 창업으로 인생 2모작을 계획 중인 직원들을 창업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입지, 경영 컨설팅, 서비스 교육 등이 이뤄진다. 창업 이후에도 회사 지원이 이어진다. 창업 기업의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대카드와 함께 제휴 마케팅이나 공동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CEO 플랜을 통해 2곳이 창업했다.

올해 4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CEO 라운지’를 열었다. 창업을 꿈꾸는 직원들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다. 창업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업무가 가능한 사무 공간이다. 현대카드 측은 “직원들이 퇴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커지면 기업 역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CEO 플랜은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에도 회사와 관계 단절이 아니라 시너지 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7-17 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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