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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닷새에 한번꼴 정상회담

李대통령, 닷새에 한번꼴 정상회담

입력 2010-02-23 00:00
업데이트 2010-0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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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후 지난 2년간 평균 5일마다 한번씩 국내외에서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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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또 지난해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소득분배 균형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고용률은 소폭 하락해 일자리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청와대는 23일 이 대통령의 취임 2주년(2월 25일)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이명박정부 2년 국정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후 해외 93회,국내 44회 등 모두 137회의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외교 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평균 5.3일에 한번 꼴로 정상회담을 가진 셈이다.

 상대국가별로는 이른바 ‘한반도 주변 4강(强)’인 미국(7회),일본(11회),중국(8회),러시아(3회) 등과 모두 29회 정상회담을 가졌으며,이들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럽 31회 ▲아시아 30회 ▲중동 13회 ▲미주 12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또 국제회의에도 22차례 참석했다.

 또 지난 2년간 모두 22차례에 걸쳐 28개국을 순방했으며,이를 거리로 따지면 지구 8바퀴에 해당하는 31만 6천828㎞에 달한다.국내에서도 이 대통령은 1천394회의 행사일정을 소화하며 4만6천12㎞를 달렸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추진키로 한 국정과제 중 세부실천과제로 선정된 1천62개 가운데 지금까지 전체의 92.7%에 해당하는 985개 과제가 완료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총 957건으로,참여정부 초기 2년(366건)의 2.6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말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은 가운데 우리 경제는 지난해 비교적 선전했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

 지난 2008년 4.4분기에 전기대비 국내총생산(GDP) 기준 5.1%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지난해 4.4분기에는 0.2%의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섰고,2008년말 1천124.4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말 1천682.7포인트까지 치솟았다.또 지난해 경상수지는 427억달러 흑자를 기록,사상최고 성적을 냈다.

 사회복지비 예산은 지난 2007년 전체예산 대비 25.8%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27.7%로 올랐으며,소득분배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는 2007년 0.300에서 2008년 0.298로 나아졌다.

 다만 고용률(15~63세)은 지난 2008년 63.8%에서 지난해 62.9%로 하락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61.0%에서 58.2%로 떨어진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는 하락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와대는 이명박정부의 2년 ‘국정운영 12대 키워드’로 ①경제위기 대응 및 일자리 창출 ②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③녹색성장 ④미래준비 ⑤국격 향상 ⑥실용외교와 한반도 신평화기반 구축 ⑦특화와 상생의 지역발전 ⑧교육개혁 ⑨규제개혁 ⑩공공부문 선진화 ⑪노사관계 선진화 ⑫안전한 사회구현 등을 선정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위기를 넘어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면서 “정부는 올해 더 자랑스러운 나라.더 많은 일자리,더 편안한 국민,더 일하는 정부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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