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세균, 李대통령에 2주년 축하난

정세균, 李대통령에 2주년 축하난

입력 2010-02-25 00:00
업데이트 2010-02-25 13: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축하난을 보냈다.

 이날 오전 청와대로 당대표 비서실장인 신학용 의원을 통해 ‘축,취임 2주년.민주당 대표 정세균’이라는 리본이 달린 난을 전달했다.

 당내 온건 중도파로 분류되는 신 비서실장이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우더라도 축하해줄 것은 축하해주자”고 제안하자 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청와대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여권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축하난 전달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했던 지난해 취임 1주년 때에는 청와대에 축하 메시지도 보내지 않았었다.

 신 의원은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15분간 환담하면서 축하와 함께 고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고생 많으셨다”며 원전 수주,G20 회의 유치 등을 평가한 뒤 “대통령이 너무 많은 일을 밀어붙여 국민을 정신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 대통령으로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힘써달라.우리도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실장도 “대통령이 공약 이행을 위해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인데,야당이 너무 반대만 한다.정치풍토가 잘못된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지나친 정쟁화로 대의정치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표시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지난 2년간 수고 많으셨다”며 “국민은 정말 힘들다.남은 3년간은 제발 국민 좀 편안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