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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 분당 초읽기…지방선거변수 급부상

희망연대 분당 초읽기…지방선거변수 급부상

입력 2010-03-25 00:00
업데이트 2010-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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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이규택 대표가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과 합당을 추진중이어서 지방선거 정국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심 의원이 이날 창당하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빨리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4월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다만 합당을 하자는 것은 (신당과) 합의는 돼 있다”며 “오늘 신당에서 축사를 해달라고 했다.통합선언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발전하자는 선에서 축사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심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합당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큰 틀과 원칙은 함께 가는 것이고 통합의 절차나 과정들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합당해 출범하는 신당의 당명은 ‘미래희망연대’로 하고 이 대표와 심 의원의 공동 대표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충청권에 일정 영향력을 갖고 있는 심 의원은 이날 오후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국민중심연합의 창당 대회를 갖고 신당을 출범한다.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전날 한나라당과의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한 가운데 이 대표가 이에 반발,“무조건 합당에는 반대한다”며 심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과의 전격 합당을 선언함에 따라 6월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노철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 다수가 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대표가 합당 추진을 고수할 경우 미래희망연대의 분당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보수 연합’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았던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미래희망연대의 노 원내대표는 “당의 공식 당론을 모아야 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언반구도 없었던 만큼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현역의원 8명은 모두 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한다고 본다”면서 합당추진이 이 대표의 사견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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