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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심대평 “합당 빠른 시일내 마무리”

이규택-심대평 “합당 빠른 시일내 마무리”

입력 2010-03-25 00:00
업데이트 2010-03-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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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와 신당을 창당하는 심대평 의원은 25일 양측의 합당 작업과 관련,“아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택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심대평 신당’을 합당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두 달 전부터 심 의원측과 논의해왔다.원칙과 정도의 정치로 국민통합의 기틀을 만들어 2012년에는 일류선진 복지국가 건설에 이바지하는데 밑거름이 되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심대평 의원과 합당론이 이 대표의 사견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서청원 전 대표와도 얘기했고,노철래 원내대표도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소속 의원 8명 전원이 한나라당과 합당을 원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서 전 대표가 직접 불러 의사를 묻다 보니 그렇게 알려졌지만,실제는 한나라당과 합당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서 전 대표가 주장한 한나라당과의 무조건 합당에 대해서는 “백기투항은 절대 있을 수 없다.당원들이 다 들어가야지,몇 사람만 들어가는 합당은 안된다”며 “이제 와서 한나라당이 합당하자는 것은 희망연대를 죽이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명을 바꿔서 지방선거에 나가고 인재영입을 한다고 신문 광고를 오래전에 냈다”며 “지금와서 한나라당과 합당하면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가 희망연대 분당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분당까지 가겠느냐”고 전제한 뒤 “친박연대에서 출발한 희망연대의 정신은 원칙과 약속으로서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식으로 밀실야합 합당을 하는 것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합당 절차에 대해 “공동대표제 정도만 이야기가 오갔으며 1~2주 내에 합당이 마무리되도록 속도를 내겠다”면서 “서 전 대표측은 한나라당과 합당을 위해 전당대회에서 당을 해산시키려고 하겠지만,우리는 합당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당인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하는 심대평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희망연대와 합당을 추진 중이었다”고 확인하고 “큰 틀의 원칙은 함께 가는 것이나 통합의 절차는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통합 절차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실무적 상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양측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적극적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희망연대 내에서 다른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 상황이어서 잘 모른다”면서도 “이런 일은 누가 뭐래도 당 대표끼리 합의하고 이후 실무협의가 진행되는 것이다.일단은 큰 틀의 원칙이 정해진 것”이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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