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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보트타고 현장방문…대통령 최초 백령도行

MB,보트타고 현장방문…대통령 최초 백령도行

입력 2010-03-30 00:00
업데이트 2010-03-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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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0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전격 방문했다.

 백령도는 인근에 북한의 지대함 유도탄과 해안포가 집중배치돼 있는 접경지역으로,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 최초로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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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백령도 근해 천안함 침몰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무보트를 타고 독도함에서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는 대통령 일행 <청와대제공>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백령도 근해 천안함 침몰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무보트를 타고 독도함에서 광양함으로 이동하고 있는 대통령 일행 <청와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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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구조작업중인 독도함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헬기 편으로 청와대를 출발,1시간 20분 비행 끝에 사건 현장에 출동해 있는 독도함에 내려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이 대통령은 이어 고무보트를 이용해 독도함에서 2.7Km 거리에 있는 광양함에 도착,구조상황을 지켜보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고무보트 편으로 독도함에 돌아왔다가 헬기 편으로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에 도착해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백령도는 북한 장산곶에서 13.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이 대통령의 모든 행동들이 북한에 관측될 수 있고 그만큼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백령도를 방문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이 깜짝 방문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방문은 이 대통령 인식의 위중함,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는 병사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는 침몰 사건 직후부터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대한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접경지역이란 현장의 민감성과 위험성을 들어 만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독려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에는 평상시처럼 공군의 전투 초계 비행이 함께 이뤄져 각종 우발 상황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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