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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방선거, 당지도부 위주로 치러야”

박근혜 “지방선거, 당지도부 위주로 치러야”

입력 2010-05-07 00:00
업데이트 2010-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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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7일 6.2 지방선거 지원 문제와 관련,“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여러번 답을 드렸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달성군 현풍면 중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지역 경로잔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질문을 자주 하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의 지원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지원 불가’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박 전 대표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친분있는 인사들에 대한 ‘선별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으며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간 당 안팎에선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박 전 대표가 전면적 선거지원은 아니더라도 선별적 지원에 나설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지역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 “어버이날에 매년 왔었고,또 (지역구) 후보 사무실 개소식도 있어 찾아오게 됐다”며 선거 지원과 관련없는 행보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는 오전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달성군 홀로 사는 어르신 경로효(孝) 잔치’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힘들지 않게 이제 국가가 효도해야 하고 사회가 효도해야 하는데,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절감한다.”라면서 “어르신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는 나라를 꼭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로잔치에는 지역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북새통을 이뤄 ‘박근혜 파워’를 짐작케 했다.

 한 경북지역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도의원 10명가량을 대동하고 등장,박 전 대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게 하는 등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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