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성 있는 선거구 선택 무기명 조사 신뢰도 높여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대비돼 더욱 빛을 발한 것이 꼭 들어맞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였다. 경합지역뿐 아니라 16개 시·도지사 선거구 전체에 대한 예측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출구조사를 담당한 미디어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 이양훈 팀장은 8일 “출구조사는 좀 전에 찍고 나온 사람들에게 이미 결정한 내용을 묻는 것이라 방법론적으로 사전 전화 여론조사보다 정확도 면에서 우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원이 보지 않는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기입을 하고 종이를 접어서 함에 넣도록 하는 무기명 조사방식을 택했다.”면서 “비밀보장을 해주고 최대한 협조를 구해 응답률을 높인 것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2010-06-0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