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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매체 “北보위부 중국인 5명 납치”

대북매체 “北보위부 중국인 5명 납치”

입력 2010-06-26 00:00
업데이트 2010-06-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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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고문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2명은 당초 보위부 조사를 받던 6명 중 일원이라고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가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 현지 통신원을 인용,“보위부는 지난 20일 자강도 만포시에서 한국 물품을 조달하던 중국인 1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 5명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했다”며 “보위부는 즉각 중국 현지에 침투해 이들 5명을 전원 납치해와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남한 상품을 북한에 밀반입한 혐의로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조사과정에서 이 중 2명은 풀려났지만 지린(吉林)성 퉁화(通化) 출신 2명은 가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해 숨지고,지린성 옌지(延吉) 출신 2명은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결과 이들이 반입한 남한 상품 중에는 최신 이동전화도 있었으며,이들이 거래하던 남한 사람들의 연락처도 발견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 관계자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옌지 등 일부 북중 접경지역은 낮에는 중국 땅이지만 밤에는 보위부 세상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보위부원들이 활개치고 다니기 때문에 납치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주민 3명이 압록강 변경 무역 과정에서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정부가 북한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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